반갑습니다. 윤슬케어 대표 정승훈입니다.
하고 싶은 일이 많았던 22살의 저는 혈액암 진단으로 사회로 첫발을 암 투병으로 시작했습니다.
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체력도 회복했지만 사회로 복귀하는 길 앞에서 막막함을 느꼈습니다. 치료 후 사회로 나아가는 길은 병원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. 어느 날, 찾아온 암으로 일상이 망가졌지만 원망할 대상도, 받을 수 있는 보상도 없었습니다.
우리 사회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잘 갖추고 있지만 치료 후 사회복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. 이제는 환자와 보호자, 의료진, 이웃, 직장동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. 우리가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치료 후 사회복귀, 보호자의 회복을 위한 지원 등 아파도 안심할 수 있는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.